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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보다 비싼 서울, 싱가포르보다 비싼 부산... 전국 및 지역별 PIR 변화 추이 분석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PIR(Price to Income Ratio,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PIR은 주택 구매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주택 가격을 연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말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몇 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이 지표는 주택 구매의 부담 정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과열 정도나 주거 안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PIR이 높을수록 주택 구매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국제적으로는 PIR이 5 이상이면 주택 구매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평가합니다.오늘은 2004년부터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국 및 주요 지역.. 2025. 5. 26.
학교는 있는데 아이들이 없다? 출생자 수 급감 지역의 충격적 실태 오늘은 어제와 그제에 이어 출생율에 대하여 더 알아 보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4월 주민등록 기준 출생자 등록 통계를 바탕으로, 출생자 수가 급격히 감소한 지역들의 실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충격적인 한 자릿수 출생 지역들2025년 4월 통계를 분석하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전국 여러 지역에서 출생자 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름이라도 들어본 지역 중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전라남도 구례군: 2명경상북도 청송군: 3명충청북도 보은군: 4명경상남도 의령군: 7명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10명경상북도 영양군: 3명충청남도 청양군: 6명전라북도 진안군: 3명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닌, 지역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된 위기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런 지역들은.. 2025. 5. 25.
출생신고 단 2건의 도시가 있다? -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인구 위기 오늘은 어제에 이어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4월 주민등록 기준 출생자 등록 통계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간의 출생률 불균형 현상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충격적인 수도권 집중 현상2025년 4월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출생자 수는 총 21,285명입니다. 이 중 서울특별시 3,929명, 경기도 6,297명, 인천광역시 1,39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1,625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는 전국 출생자의 54.6%에 해당하는 수치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출생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특히 경기도의 출생자 수는 6,297명으로 전국 출생자의 2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18.5%)과 인천(6.6.. 2025. 5. 24.
마지막 웃음소리가 들리는 곳 : 출생자 0명 도시의 경고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4월 주민등록 기준 전국 지자체별 출생자 등록 현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출생률 변화 추세와 지역별 차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2025년 4월 전국 출생자 현황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전국 출생자 수는 총 21,28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아 10,923명, 여아 10,362명으로 남아의 비율이 약간 높게 나타났습니다.이 수치는 지난 몇 년간의 출생률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데이터입니다. 2023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0.75명으로 9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 반등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미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2025년 첫 분기 데이터는 여전히 인구.. 2025. 5. 23.
통계가 말해주지 않는 수도권의 진짜 모습 : 데이터로 보는 수도권 인구 이동의 비밀 행정안전부가 4월 30일 발표한 2025년 4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흔히 수도권이라고 부르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인구 구조는 실제로 얼마나 다를까? 같은 수도권이라도 행정구역에 따라 인구 특성이 크게 다르다면, 이는 지역 정책과 개발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이번에는 수도권의 세 지역(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인구 구조를 비교 분석해보려 한다. 각 지역의 인구 규모부터 연령별 분포, 그리고 그 특징까지 살펴보자.수도권의 인구 규모: 누가 가장 많이 살고 있나?먼저 서울, 경기, 인천의 총인구 규모를 비교해보자.서울: 약 945만 명경기: 약 1,378만 명인천: 약 298만 명흥미로운 점은 경기도의 인구가 서울보다 약 430만 명이나 많다는 사실이다.. 2025. 5. 22.
23년 후엔 사라질지도 모를 고향 - 10~30대가 떠나고 있는 위기의 지역들 어제의 블로그 내용과 반대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럼 없어질 수 있는 지역은? 젊은이가 떠나는 곳은?2025년 4월 30일 행정안전부가 2025년 4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발표했다. 매번 이런 통계가 나올 때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건 지역별 인구 구조다. 특히 요즘 뉴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지방소멸' 문제와 관련해 어느 지역의 젊은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지 확인하는 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오늘은 최신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10~30대 인구 비중이 특히 낮은 지역은 어디인지, 그리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려 한다.'지방소멸'이란?본격적인 데이터 분석에 앞서, '지방소멸'이라는 개념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 일본의 마스다 히로야 .. 2025.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