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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말해주지 않는 수도권의 진짜 모습 : 데이터로 보는 수도권 인구 이동의 비밀 행정안전부가 4월 30일 발표한 2025년 4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들여다보면서 흔히 수도권이라고 부르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인구 구조는 실제로 얼마나 다를까? 같은 수도권이라도 행정구역에 따라 인구 특성이 크게 다르다면, 이는 지역 정책과 개발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이번에는 수도권의 세 지역(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인구 구조를 비교 분석해보려 한다. 각 지역의 인구 규모부터 연령별 분포, 그리고 그 특징까지 살펴보자.수도권의 인구 규모: 누가 가장 많이 살고 있나?먼저 서울, 경기, 인천의 총인구 규모를 비교해보자.서울: 약 945만 명경기: 약 1,378만 명인천: 약 298만 명흥미로운 점은 경기도의 인구가 서울보다 약 430만 명이나 많다는 사실이다.. 2025. 5. 22.
23년 후엔 사라질지도 모를 고향 - 10~30대가 떠나고 있는 위기의 지역들 어제의 블로그 내용과 반대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럼 없어질 수 있는 지역은? 젊은이가 떠나는 곳은?2025년 4월 30일 행정안전부가 2025년 4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발표했다. 매번 이런 통계가 나올 때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건 지역별 인구 구조다. 특히 요즘 뉴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지방소멸' 문제와 관련해 어느 지역의 젊은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지 확인하는 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오늘은 최신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10~30대 인구 비중이 특히 낮은 지역은 어디인지, 그리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려 한다.'지방소멸'이란?본격적인 데이터 분석에 앞서, '지방소멸'이라는 개념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 일본의 마스다 히로야 .. 2025. 5. 21.
23년의 시간차 :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시계를 가진 도시들의 비밀 2025년 4월 30일 행정안전부가 2025년 4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매년 발표되는 이 자료를 들여다보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는 어디일까?'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요즘, 도시의 '젊음'은 그 지역의 활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곤 합니다.그래서 오늘은 행안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도시를 찾아보는 여정을 함께 떠나보려 합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천천히 읽어주세요!'젊은 도시'란 무엇일까?먼저 '젊은 도시'의 기준부터 생각해봐야겠지요. 단순히 평균 연령이 낮은 곳? 아니면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곳? 아니면 아이들이 많은 곳? 그럼 젊음의 기준은?사실 이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인구통계학적.. 2025. 5. 20.
코로나에서 폭발적 회복까지: 3년간 26배 늘어난 한국인의 해외여행 대폭발 법무부 출입국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몇 년간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 패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심층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멈춰섰던 해외여행이 어떻게 극적으로 회복되어 역대급 여행 붐으로 이어졌는지, 그 흐름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회복의 첫걸음: 2022년 내국인 출입국 추이2022년 초, 내국인 승객의 출국자 수는 1월 약 11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19의 그늘이 여전히 짙게 드리워진 시기였죠. 그러나 5월부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5월에는 약 27만 명, 7월에는 약 62만 명으로 증가하더니, 12월에는 약 130만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1년 사이에 출국자 수가 무려 12배 가까이 급증한 것입니다.특히 주목할 만한 시기는 6-7월인데요, 6.. 2025. 5. 19.
한국 관광의 부활 : 3년 만에 29배 폭증한 외국인 방문객 통계 분석 최근 3년간의 외국인 출입국 통계를 살펴보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추이와 특이점을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법무부 출입국 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패턴들이 보이네요.코로나19 회복기: 2022년 외국인 입국자 추이2022년 초반은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이 남아있던 시기입니다. 1월 외국인 승객 입국자는 약 5만 명에 불과했으나, 12월에는 약 52만 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제 이동이 점차 정상화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10월부터 12월까지의 급격한 증가세입니다. 10월 약 44만 명에서 12월 52만 명으로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었는데, 이 시기는 한국에서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되고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2025. 5. 18.
외국인, 어디에 가장 많이 살고 있을까? 도시를 물들이는 다문화의 숨결 법무부제공, 2025년 3월 기준, 입국한 날로부터 91일 이상 대한민국에 체류할 목적으로 「출입국관리법」제31조에 따라 체류지를 관할하는 지방 출입국· 외국인관서의 장에게 외국인등록을 하고 고유한 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외국인의 거주지역 (시군구)별 현황을 월별로 제공 자료 최근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살펴보는 것은 향후 다문화 정책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법무부에서 제공한 2025년 3월 기준 등록외국인 현황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외국인 분포 특성과 집중 지역을 분석해 보았습니다.1. 등록외국인 시도별 분포 현황2025년 3월 기준 전국 등록외국인 수는 총 1,507,51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외..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