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분석 데이터 : 서울시 교통공사 지하철 혼잡도 (2025년 2월 기준) 2. 참고 수치 : 서울교통공사 1-8호선 30분 단위 평균 혼잡도로 30분간 지나는 열차들의 평균 혼잡도(정원대비 승차인원 으로, 승차인과 좌석수가 일치할 경우를 혼잡도 34%로 산정) 입니다.(단위: %). 서울교통공사 혼잡도 데이터는 요일 구분(평일, 토요일, 일요일), 호선, 역번호, 역명, 상하선구분, 30분단위 별 혼잡도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이 자료에서 제공하는 도표는 평일 기준으로만 수치를 제시하였습니다. 4. 도표에서 주황색 점선은 혼잡도 평균 5. 도표에서 녹색 표시 색깔은 평균 혼잡도(승차인과 좌석수가 일치할 경우의 확율) 34% |
최근 2년 연속 서울 지하철 이용객 1위를 차지한 잠실역의 혼잡도를 직접 확인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특히 2023년 8월 별내선 개통 이후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는 2호선과 8호선 환승 구간에 초점을 맞춰 시간대별 혼잡 패턴과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이번 리포트가 잠실역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1. 잠실역 개요 및 이용객 현황
잠실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주요 환승역으로,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2024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 따르면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 6177명으로 전체 273개 역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과거 26년간 1위였던 강남역을 제치고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하에 광역환승센터가 있어 평소에도 승객 통행이 활발한데다, 2023년 8월 7일 8호선 별내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구리와 남양주 주민의 유입이 크게 늘어 이용객 수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잠실야구장 등 대형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승객뿐만 아니라 쇼핑객, 관광객도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2. 시간대별 혼잡도 분석
가. 출근 시간대 (오전 7시~9시)
출근 시간대 잠실역은 특히 8호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구간이 극심한 혼잡을 보입니다. 현장 관찰 결과, 오전 8시~9시 사이 8호선에서 하차해 2호선으로 향하는 환승 통로에는 많은 승객이 몰려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아침에는 8호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들로 인해 혼잡하다"며 "별내선 연장 개통 전에는 이런 혼잡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남양주와 구리 등 대단지 아파트 지역에서 출근하는 승객들이 과거에는 5호선 상일동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별내선 직통이 개통되면서 2호선으로 넘어오면서 혼잡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나. 퇴근 시간대 (오후 5시 30분~7시)
퇴근 시간대는 출근 시간과 반대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오후 6시 40분경 2호선에서 8호선으로 향하는 환승 구간(별내 방향)에 인파가 집중되어 계단 앞에서 이동을 통제하며 안전 관리에 나서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체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로, 88만 5995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간대에 잠실역은 특히 혼잡한 모습을 보입니다.
3. 혼잡도 수치 분석
8호선 별내선 개통 이후 혼잡도는 극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시가 용역을 통해 만든 '지하철 8호선 혼잡도 계측 결과'에 따르면, 별내선 개통 이후 8호선 혼잡도는 최대 1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혼잡도 150%를 초과하면 가장 높은 등급인 '혼잡' 단계로 분류하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의미합니다.
특히 천호역에서 잠실역으로 향하는 열차 혼잡도는 169.8%에 달했고, 출근 시간 강동구청역 탑승 인원은 1만1412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전동차 내부가 극도로 혼잡해 팔을 들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을 의미합니다.
더 우려되는 점은 이번 조사의 첨두시간 탑승 인원 예측치가 2015년 1월 발간된 '별내선 복선전철 기본계획 보고서'의 수치를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다산·별내신도시 규모가 커지고 GTX-B 노선까지 이어지고 있어, 실제 별내선이 개통된 후 혼잡도는 현재 산출한 것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혼잡 원인 분석
가. 별내선 연장 개통의 영향
2023년 8월 7일 개통된 8호선 별내선은 잠실역의 혼잡도를 극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작년 8월 7일,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하고서부터 이렇게 됐어요. 암사역까지만 갈 땐 이런 게 없었어요."라는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말처럼, 별내선 개통이 혼잡도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경기도 남양주, 구리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기존에는 5호선을 이용했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8호선을 통해 직접 강남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잠실역 환승 인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나.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의 밀집
잠실역 주변은 롯데월드타워와 놀이동산이 위치해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다양한 상업 시설, 호텔, 아쿠아리움 등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자주 방문합니다.
또한 놀이동산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프로야구 시즌 동안 잠실야구장을 찾는 관중 수도 평균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며 대중교통 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 지하철 시설 및 차량 용량의 한계
8호선은 다른 호선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열차 1대가 8량(5~7호선)~10량(1~4호선)인 서울 지하철과 달리, 8호선은 6량을 기준으로 차폭·승강장 등을 설계했습니다. 이러한 물리적 한계로 인해 급증한 승객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8호선은 출근 시간(오전 7~9시)에 6량 열차 7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열차 2대를 추가 운행할 경우 최대 혼잡도는 13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경기도가 예측한 2030년 혼잡도(132.8%) 수준으로 낮추려면 최소 2대는 더 투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5. 잠실역 역사 내 혼잡도의 특징
가. 환승 구간의 혼잡
현장 관찰 결과, 잠실역에서 가장 혼잡한 구간은 2호선과 8호선 사이의 환승 구간입니다. 특히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40분경에는 2호선에서 하차해 8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걸어 내려가는 인파가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8호선 잠실역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적어도 200명은 넘어 보일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나. 출입구 및 승강장의 혼잡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경 2호선 잠실역 플랫폼에서는 한 번에 100여 명의 승객이 오가며 역사 전체가 매우 혼잡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출입구에서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와 에스컬레이터가 혼잡하여 이동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6. 안전 관리 및 대책
가. 현재의 안전 관리 현황
서울교통공사와 송파구는 잠실역의 혼잡도를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혼잡한 시간대에는 역무원들이 계단 앞에서 이동을 통제하며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022년 11월 8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잠실역을 방문해 혼잡도 실태를 직접 파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옥철까지는 아니지만, 지하철 내부도 이동통로도 꽉 찰 만큼 혼잡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현장 책임자와 공직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나. 향후 대책 방안
서울시 등은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증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열차 2대를 추가 운행할 경우 최대 혼잡도는 13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송파구는 관내 대규모 군중 밀집행사가 예정된 공연시설 등 안전·보건 의무이행 사업장 및 중대 시민재해 대상시설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전 직원 및 구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재난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7. 이용객을 위한 팁
가. 시간대별 이용 전략
잠실역을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하기 위한 시간대별 전략을 제안합니다:
- 출근 시간: 오전 8시~9시 사이의 극심한 혼잡을 피해 가능하다면 7시 30분 이전이나 9시 10분 이후 이용을 권장합니다.
- 퇴근 시간: 오후 6시~7시 사이의 혼잡을 피해 5시 30분 이전이나 7시 10분 이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주말 이용: 주말에는 출퇴근 시간보다는 상업시설 이용객에 의한 혼잡이 주를 이루므로, 오전 일찍 또는 저녁 시간대 이용을 권장합니다.
나. 대체 경로 활용
- 8호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지 않고 5호선 경로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가능하다면 잠실역보다 한 정거장 전후 역에서 승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혼잡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8. 결론
서울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의 교차점으로서 특히 별내선 개통 이후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에는 8호선에서 2호선으로, 퇴근 시간에는 2호선에서 8호선으로 향하는 환승 구간이 가장 혼잡하며, 혼잡도는 최대 170%에 달해 서울교통공사 기준 '혼잡'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혼잡은 별내선 연장 개통, 주변 상업·문화시설 밀집, 그리고 8호선의 물리적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증차 및 안전 관리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잠실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극심한 혼잡 시간대를 피하고, 대체 경로를 활용하는 등의 개인적인 전략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이용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개선책이 마련되어 서울의 대표적인 환승역인 잠실역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허브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