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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별 범죄발생 현황 분석

by 아너스88 2025. 3. 17.

부산시 지역별 범죄현황 자료
부산시 지역별 범죄현황 자료

최근 부산광역시의 범죄 안전지수가 3년 연속 최하 등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본 분석은 2023년 경찰청에서 공개한 부산시 각 지자체별 범죄 유형 및 발생 건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범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과 그 원인을 다각도로 고찰하여 향후 범죄 예방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1. 부산시 범죄 발생 현황 개요

부산시의 범죄 분야 안전지수는 최근 3년간 최하 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대도시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강력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5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는 인구 만 명당 평균 96건에 달합니다. 이는 타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로, 특히 부산 내 특정 지역에 범죄가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부산시 전체 16개 구·군 중 범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진구로, 총 16,442건의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사하구(11,820건), 해운대구(11,531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범죄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지능범죄, 기타범죄, 폭력범죄, 절도범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2. 지역별 범죄 분포 분석

부산의 15개 경찰서 관할 지역별로 5대 범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5개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부산 평균을 크게 웃도는 범죄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부경찰서 관할 지역은 인구 만 명당 연평균 342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동부경찰서와 부산진경찰서는 150건 이상, 연제경찰서는 125건, 사상경찰서는 108건 정도의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반면, 강서경찰서는 인구 만 명당 연평균 70건의 범죄가 발생하여 부산 내에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상위 3개 경찰서 관할 지역과 비교할 때 2~5배 가까이 차이나는 수치입니다.

부산진구의 경우 특히 지능범죄(5,099건)가 가장 많았고, 기타범죄(2,698건), 폭력범죄(2,679건), 절도범죄(2,592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하구는 기타범죄가 5,4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운대구는 지능범죄(3,824건)와 기타범죄(2,456건)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3. 범죄 유형별 특성 분석

부산시에서 발생한 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능범죄와 기타범죄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능범죄는 사기, 횡령, 배임 등을 포함하며, 특히 부산진구, 해운대구, 남구, 연제구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지역은 상업 활동이 활발하고 경제적 교류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력범죄는 부산진구에서 2,67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해운대구(1,422건), 사하구(1,277건), 동래구(1,250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도범죄는 부산진구(2,592건), 해운대구(1,534건), 동래구(1,330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마약범죄의 경우 부산진구(252건)와 동래구(195건), 해운대구(165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유흥시설 밀집도나 인구 이동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력범죄(살인, 강도 등)는 해운대구(156건), 사하구(105건), 남구(112건), 북구(102건) 등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해운대구의 경우 관광객이 많고 인구 유동성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강력범죄 발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4. 범죄 발생 원인 분석

동아대학교 연구진이 부산 16개 구·군에서 발생한 5대 범죄를 분석한 결과, 범죄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게 8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3가지 요인이 조합되면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는데, 그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체 면적 중 상업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경우입니다. 상업지역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경제 활동이 활발하여 범죄의 기회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상업지역 비율이 범죄 발생에 가장 중요한 영향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둘째, 전입·전출 등 주민 이동 비율이 높은 경우입니다. 인구 유동성이 높은 지역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이 약하고 사회적 통제가 낮아 범죄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방범용 CCTV가 적은 경우입니다. 감시의 부재는 범죄자들에게 범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지만 상대적으로 감시가 느슨한 지역이 범죄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해당하는 곳은 부산진구, 연제구, 중구로, 실제로 이 지역들은 인구 만 명당 5대 범죄가 부산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한, 부산의 경제 상황 악화도 범죄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3년 부산은 수출 감소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기업의 수익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1분기에 부산지역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은 19%, 영업이익은 11% 감소했으며, 이러한 경제적 압박이 일부 범죄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5. 범죄 예방을 위한 시사점

부산시의 범죄 현황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지역별 맞춤형 범죄 예방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범죄가 집중되는 5개 구에 대해서는 보다 집중적인 범죄 예방 정책이 요구됩니다. 부산진구, 연제구, 중구와 같이 상업지역 비율이 높고 인구 이동이 많은 지역에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예방책이 필요합니다.

둘째, 방범 인프라의 확충이 중요합니다. 특히 CCTV와 같은 감시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이 범죄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동아대 연구진의 분석에서도 CCTV의 유무가 범죄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확인되었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인구 이동이 잦은 지역일수록 주민들 간의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 형성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결론

부산시의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범죄는 특정 지역과 특정 유형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지역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상업지역 비율, 인구 이동성, 방범 시스템의 부재가 범죄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향후 부산시의 범죄 예방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범죄가 집중되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 전략과 함께,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 지역사회 결속력 강화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범죄 예방은 단순한 치안 유지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부산시의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 경찰,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부산진구, 사하구, 해운대구와 같이 범죄 발생이 많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