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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쫓다가 놓친 것들 : 진짜 부자들의 3가지 비밀 -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

by 아너스88 2025. 10. 1.

목차

  1. 한 문장 훅
  2. 분산이라는 지혜의 시작
  3. 돈에서 배우는 분산의 진리
  4. 일에 올인하는 현대인의 착각
  5. 관계의 분산, 외로움의 해독제
  6. 삶의 균형을 위한 3축 전략
  7. 과투자의 함정과 균형 잡기
  8.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9. 관계 자본의 재발견
  10. 나이별 포트폴리오 전략
  11. 작은 변화들의 큰 효과
  12. 실천을 위한 체크리스트
  13. 마무리 : 분산이 주는 진짜 선물

1. 한 문장 훅

투자에서 분산이 위험을 줄이듯, 인생에서도 돈·일·관계의 분산이 행복의 비밀이다.

당신의 삶이 한 곳에만 올인되어 있다면, 지금이 바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할 때다.


2. 분산이라는 지혜의 시작

투자자들은 모두 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의 위력을. 그런데 왜 우리는 삶에서만큼은 이 원칙을 잊어버릴까? 모건 하우절은 『불변의 법칙』에서 "1000년 후에도 유효할 인간의 행동양식과 반복패턴"에 대해 이야기하며, "불확실한 앞날을 예측하려는 어설픈 시도를 멈추고, 대신 결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분산은 단순히 투자 기법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불확실성과 마주하며 살아온 수천 년간 터득한 생존의 지혜다. 농부는 한 종류의 작물만 기르지 않았고, 상인은 한 지역에서만 장사하지 않았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걸면, 그곳이 무너질 때 함께 무너진다는 사실을.

현대의 우리는 어떤가? 놀랍도록 정교한 금융 상품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는 분산하면서, 정작 삶의 포트폴리오는 한두 가지에만 집중하고 있다. 직장에서의 성공에만 매달리거나, 돈 벌기에만 골몰하거나, 혹은 한 사람과의 관계에만 모든 감정을 쏟아붓는다.

삶의 3대 축(돈, 일, 관계)이 균형잡힌 기둥으로 표현된 개념

3. 돈에서 배우는 분산의 진리

돈의 세계에서 분산투자의 핵심은 명확하다.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자산들에 투자함으로써 전체적인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주식이 떨어질 때 채권이 오르고, 국내 경제가 어려울 때 해외 투자가 방어막이 되는 식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점이 있다. 돈 그 자체도 삶의 한 영역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진정한 풍요로움은 느낄 수 없다. 돈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수단이지, 삶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처럼 투자에 천재적 재능을 보인 사람조차도 투자만으로는 완전한 삶을 살 수 없다. 그에게도 가족이 있고, 우정이 있고, 취미가 있다. 버핏이 매일 아침 먹는 스니커즈 바나 코카콜라 한 캔이 그에게 주는 소소한 기쁨은 수십억 달러의 투자 수익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만족감을 준다.

돈의 분산은 재정적 안정성을 가져다주지만, 삶의 분산은 그보다 훨씬 깊은 차원의 안정감을 선사한다. 경제적 어려움이 닥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있고, 직장에서 좌절을 겪어도 다른 영역에서의 성취감이 있다면, 우리는 더 견고하게 버틸 수 있다.

4. 일에 올인하는 현대인의 착각

현대 사회는 '워라밸'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산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직업이 곧 정체성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직업을 먼저 떠올린다.

일에 올인하는 삶의 위험성은 단순히 '번아웃' 차원을 넘어선다. 그것은 정체성의 위기로 이어진다. 은퇴하는 순간, 실직하는 순간, 승진에서 밀려나는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게 되는 혼란에 빠진다. 수십 년간 쌓아온 자아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반면 일을 삶의 한 축으로 보는 사람들은 다르다. 직장에서의 성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가족과의 시간, 개인적인 성장, 취미활동,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를 찾는다. 하나의 영역에서 좌절을 겪어도, 다른 영역에서의 만족감이 그들을 지탱해준다.

물론 커리어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오직' 커리어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 커리어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다른 영역들을 완전히 방치해서는 안 된다. 관계의 씨앗을 뿌리고, 개인적 관심사를 키우고, 내면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은 언제나 병행되어야 한다.

일에만 매몰되어 다른 영역을 놓치는 현대인의 모습

5. 관계의 분산, 외로움의 해독제

인간관계에서도 분산의 원리는 적용된다.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는 관계는 위험하다. 연인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한 사람이 우리 삶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그 관계가 흔들릴 때 우리의 세계 전체가 흔들린다.

건강한 관계의 포트폴리오는 다양성을 갖는다. 깊은 대화를 나누는 친구,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선배, 돌봐줄 수 있는 후배, 가족, 동료, 이웃 등. 각각의 관계는 서로 다른 종류의 만족감과 안정감을 준다.

특히 부부관계나 연인관계에서 이런 착각에 빠지기 쉽다. "내 인생의 전부"라는 로맨틱한 표현이 실제로는 관계의 독이 될 수 있다. 한 사람에게 모든 기대를 걸면, 그 사람도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느끼게 된다. 서로에게 '전부'가 되려 하기보다는, 서로의 삶에서 '소중한 일부'가 되는 것이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다.

관계의 분산은 이기적인 계산이 아니라 상호 배려의 결과다. 다양한 관계를 통해 충족되는 사람이, 각각의 관계에서도 더 여유롭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6. 삶의 균형을 위한 3축 전략

모건 하우절이 제시하는 삶의 포트폴리오 개념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크게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다: 돈(경제적 안정), 일(의미 있는 활동), 관계(인간적 연결).

첫 번째 축: 돈의 분산 단순히 수입원을 다양화하는 것을 넘어서, 돈과 맺는 관계 자체를 다각화하는 것이다. 벌기, 저축하기, 투자하기, 쓰기, 나누기 등의 활동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돈을 벌기만 하고 쓸 줄 모르는 사람도, 벌지 않고 쓰기만 하는 사람도 건강하지 않다.

두 번째 축: 일의 분산 직업적 정체성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본업 외에도 창작활동, 자원봉사, 학습, 취미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일'을 해보는 것이다. 이런 활동들은 수입을 가져다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다른 종류의 성취감과 의미를 제공한다.

세 번째 축: 관계의 분산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층위의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깊이와 넓이, 지속성과 유연성을 모두 고려한 관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세 축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된다. 한 영역에서 문제가 생겨도 다른 영역들이 우리를 지탱해준다. 더 중요한 것은, 각 영역이 서로에게 시너지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일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의미 있는 일은 경제적 보상 이상의 만족감을 주며, 적절한 경제적 여유는 관계와 일에서 더 자유로운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7. 과투자의 함정과 균형 잡기

각 영역에서의 '과투자'도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돈에만 과도하게 집중하면 구두쇠가 되고, 일에만 과투자하면 워커홀릭이 되며, 관계에만 과투자하면 자아를 잃어버리게 된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특정 시기에 특정 영역에 과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학창시절에는 공부에만, 취업 준비 시기에는 스펙 쌓기에만, 직장 초기에는 승진에만, 결혼 후에는 육아에만 집중하는 식이다. 이런 '시기별 올인'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삶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균형 잡힌 삶의 포트폴리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마치 복리의 힘이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듯, 삶의 각 영역에 꾸준히 투자해야 그 효과가 누적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각 영역에 관심과 에너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8.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불변의 법칙』은 "인간의 '태어남'부터 '죽음'까지 모든 것을 다루며, 돈과 투자 영역은 물론이고,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행복을 위한 조언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 전략이기도 하다.

AI와 자동화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이미 과거의 유물이 되었다. 이런 시대에 일에만 의존하는 삶은 더욱 위험해진다. 다양한 기술과 관심사,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사람이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경제적 불안정성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인플레이션, 금리 변동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적 변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일한 수입원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부수입, 투자수익, 그리고 무엇보다 '돈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9. 관계 자본의 재발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다. 아무리 돈이 많고 일이 잘 풀려도, 혼자서는 진정한 행복을 느끐 수 없다는 것을. 팬데믹 기간 중 가장 힘들어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었다.

인간관계는 삶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자산은 주식이나 부동산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갖는다. 돈을 주고 살 수 없고, 하루아침에 쌓을 수도 없으며, 방치하면 가치가 떨어진다.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자산이다.

좋은 관계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수익을 가져다준다.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기쁠 때 함께 나눌 수 있으며, 외로울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수익'은 시장의 변동에 영향받지 않는다.

다양한 인간관계가 서로 연결되어 든든한 네트워크를 형성

10. 나이별 포트폴리오 전략

삶의 포트폴리오도 투자 포트폴리오처럼 나이와 상황에 따라 조정되어야 한다.

20-30대: 성장형 포트폴리오 이 시기에는 일과 자기계발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관계와 건강을 완전히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 시기에 형성된 인맥과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40-50대: 안정형 포트폴리오 커리어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이 시기에는 세 영역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교육, 부모 봉양, 자산 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책임이 무거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60대 이후: 수확형 포트폴리오 일의 비중은 줄어들지만, 그 자리를 관계와 개인적 성취가 채워야 한다. 이 시기의 행복은 젊은 시절 얼마나 다양한 영역에 투자했는지에 달려 있다.

11. 작은 변화들의 큰 효과

삶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은 거창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작은 변화들의 누적이다. 매주 한 번씩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한 달에 한 권씩 새로운 분야의 책 읽기, 분기마다 오래된 친구와 연락하기, 새로운 취미 시작하기 등 소소한 실천들이 모여 삶의 균형을 만들어간다.

이런 작은 투자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드러난다. 갑작스러운 인생의 변화가 닥쳤을 때, 이런 작은 투자들이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준다.

12. 실천을 위한 체크리스트

돈 영역 점검

  • 수입원이 한 곳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가?
  • 저축과 투자, 소비의 균형이 적절한가?
  •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삶을 지배하고 있지는 않은가?

일 영역 점검

  • 직업적 정체성이 나의 전부가 되어 있지는 않은가?
  • 본업 외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활동이 있는가?
  • 일과 개인 시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지는 않은가?

관계 영역 점검

  • 한두 사람에게만 감정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가?
  • 다양한 층위의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가?

전체적 균형 점검

  • 세 영역 중 어느 하나가 과도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가?
  • 각 영역이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가?
  • 미래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는가?

13. 마무리: 분산이 주는 진짜 선물

분산의 진짜 가치는 위험을 줄이는 것에만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에게 '여유'를 선사한다. 모든 것을 한 곳에 걸지 않았기 때문에 각각에 대해 더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게 내 전부는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고,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어도 "다른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라고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모건 하우절의 탁월한 내러티브를 따라가면 "세상 이치를 깨달은 젊은 구루와의 3시간의 만남 뒤에 오는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그 깨달음을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삶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자. 어느 한 영역에 과도하게 몰려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다른 영역에 투자하기 시작하자. 분산투자가 시간의 힘을 빌려 복리효과를 만들어내듯, 삶의 분산투자도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는 '하나에 올인하지 않는 것'이다. 그 작은 지혜가 우리를 더 견고하고, 더 유연하고, 더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