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하지 못하는 사이, 기회는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간다.”
이 말을 들으면 조금 뜨끔해지진 않으신가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 앞에 놓입니다.
아침에 뭘 입을지부터 시작해서, 어떤 업무를 먼저 처리할지, 중요한 투자를 할지 말지, 혹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선택이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망설이고, 고민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하루를 마감하기도 하죠.
그런데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은 어떻게 중요한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었을까요?
1. 팀 페리스가 만난 ‘결정의 달인’들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성공한 사람들, 즉 ‘타이탄’ 100여 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결정 기술을 분석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고의 틀(mental model)**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결정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자신만의 **‘생각의 공식’**이 있었던 것입니다.
2. 억만장자들의 ‘결정 알고리즘’ 5가지
1️⃣ “내가 10년 후에도 이 결정을 후회할까?”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regret minimization framework)’를 활용합니다.
즉, “80세의 내가 지금 이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후회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 것이죠.
장기적인 시선으로 보면 대부분의 일은 사소하고, 정말 중요한 일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2️⃣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가?”를 먼저 따져라
세계적인 투자자 나발 라비칸트는 통제 가능한 일에만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막연한 불안이나 남의 반응, 미래 예측 같은 것들은 대부분 우리의 통제 바깥에 있습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에만 집중한다”는 원칙으로 움직입니다.
3️⃣ “2분 안에 결정할 수 있다면 지금 해라”
팀 페리스는 **결정의 피로(decision fatigue)**를 줄이기 위해 “2분 법칙”을 제안합니다.
간단한 일은 미루지 말고 즉시 결정하고 실행하라는 뜻입니다.
작은 결정을 빨리 끝내야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4️⃣ “정보가 70%만 있어도 움직여라”
전 미군 장군 콜린 파월은 “정보가 70% 확보되었으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00% 완벽한 정보를 기다리다가는 기회를 놓치고, 지나친 분석은 곧 **결정 마비(analysis paralysis)**로 이어진다는 뜻이죠.
5️⃣ “가장 힘든 선택이 정답일 수 있다”
작가이자 기업가 라이언 홀리데이는 **“고통을 마주하는 결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회피하고 싶은 선택일수록, 오히려 그 방향이 성장으로 가는 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편한 길보다 ‘어려운 길’을 택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3. 결정의 기술을 일상에 적용하는 3단계 루틴
- 질문을 바꿔보세요:
“이걸 꼭 지금 결정해야 할까?”가 아니라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뭘까?”,
“이 결정이 나를 더 성장시킬까?”처럼 질문을 전환하세요. - ‘완벽’이라는 환상을 버리세요:
완벽하게 알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있는 정보로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 실패도 데이터입니다:
결정이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이 곧 ‘다음 결정의 자산’이 됩니다.
실패는 두려워해야 할 게 아니라 축적해야 할 경험입니다.
4. 우리가 결정을 못 내리는 진짜 이유
실은, 많은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 선택이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우리의 뇌를 마비시킵니다.
하지만 ‘타이탄’들은 말합니다.
“결정이 틀렸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 결정을 얼마나 빨리 배우고, 고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5. 마무리하며 – 결정은 ‘지능’이 아니라 ‘훈련’입니다
팀 페리스는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결정은 두려움 속에서 내리는 연습이다. 매번 조금씩 더 용감해지는 것.”
세상의 모든 선택 앞에서 완벽한 답을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작은 선택이라도 스스로의 기준과 가치로 내린다면, 그게 바로 진짜 성공으로 가는 시작이 아닐까요?
오늘도 결정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이 글이 작은 용기 하나를 건넸길 바랍니다.